[후기] 남자 수염 레이저 제모 + 젠틀 맥스 프로 피부과 (1회차)

남자 턱수염 레이저 제모 2회차 후기: https://minimalist-thought.tistory.com/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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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염 제모를 결정한 이유

 

이미지 출처: vecteezy

 

최근에 턱수염 제모 하기로 결정했다.

 

나름 남자 치고는 피부 관리에 진심인 편이고,

면도할 때에는 면도기에 에탄올을 뿌리며 관리도 철저하게 했다.

 

하지만 그래봤자 아마추어(?)라 그런 걸까.

한 번씩 턱에 염증 같은 뾰루지가 올라올 때가 있었다.

 

사실 아침 일찍 깔끔하게 면도해도 늦은 오후쯤엔 턱이 까칠까칠해지는 게 불편했다.

그래서 수염 제모를 하고자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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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떤 시술? 어느 병원?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레이저 제모 시술에는 몇 가지 방법이 있었다.

장비 차이인데, 아포지와 아포지 플러스, 아포지 엘리트 플러스, 젠틀 맥스 프로 등이 그것이다.

 

장비가 너무 많아서 고르기 어려울 줄 알았는데, 의외로 후기 내용은 일맥상통하는 게 있었다.

그냥 닥치고 젠맥으로 하라는 것.

 

사람에 따라 아포지로 충분한 효과를 본 분도 있지만,

효과를 크게 보지 못해서 젠틀 맥스 프로로 바꾸니 효과를 보았다는 내용이 많았다.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 한 번 할 때 확실한 놈으로 하자는 것.

 

열심히 발품 팔았다...

 

다음은 병원을 정할 차례였다.

후기 내용 중에는 장비가 좋아도 결국 시술자가 대충대충 하면 효과가 덜하다는 내용도 있었다.

뭐 무척이나 당연한 말이고, 그게 우리가 발품 파는 이유일 거다.

 

그래서 직장인들이 모인 블라인드 앱, 여러 인터넷 사이트를 뒤지며 몇 가지 후보 피부과를 정했다.

최종 후보는 가장 유명한 피부과보다는 횟수 제한 없이 영구 제모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곳이었다.

 

아무리 대충대충 해도 횟수 제한이 없으면 결국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지 않을까...?!!

이런 기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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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병원 예약

참고로 VAT별도라서 실제 결제 금액은 110만원이다.

 

방문한 곳은 신논현에 위치한 피부과였고, 카톡으로 문의와 예약이 가능한 점이 무척 편리했다.

 

그런데 내가 봤던 병원 후기의 턱수염 제모 가격은 80만 원이었는데, 가격이 달랐다...!

그새 물가가 20만 원이나 뛰었나...?!😨 ㅋㅋㅋ

 

그런데 생각해 보면 후기 글을 올리신 분은 아포지 + 젠틀 맥스를 섞어서 시술받았다고 하시니

나랑 다른 프로그램이라 생각하고 그냥 넘겼다. 사실 돈이 중요한 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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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회 차 시술

 

예약한 시간에 방문해 실장님과 짧은 상담을 진행했다.

정확히는 잠깐의 담소(?) 후 결제하는 시간이었지만.

 

결제하면서 몇 가지 궁금한 점을 물으니, 친절하게 답변해 주셨다.

보통 4~6주에 한 번 간격으로 시술을 받고, 최소 10번 이상은 받아야 한다고 알려주셨다.

인터넷 후기 중에는 20번 넘게 받아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그분은 지도 ㄷㄷ

 

이미지 출처: 대학내일

 

마취 크림을 바르고 약 15분 정도 대기했다.

 

마취 크림을 잘 발라 주신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유는 6개월 넘게간 집 근처 피부과보다 마취가 잘 됐어서 ㅋㅋ

 

하관이 얼얼할 때쯤 시술대에 올랐고,

남자 의사 선생님께 첫 시술이라 말씀드리니 정말 친절하게 하나하나 알려주셨다.

솔직히 이 부분은 감동쓰...

 

미리 언질 받았던 것처럼, 마취한 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레이저 제모 시술은 금방 끝났다.

체감으로는 2분도 안 걸린 거 같다.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첫 시술 후 짧게는 3~4일,

길게는 일주일 정도 면도가 불편할 수 있다 알려주셨다.

레이저 맞은 후에는 턱수염이 흐물흐물해져서 면도가 잘 안 될 수 있다고.

 

그런데 나중에 면도하면서 느낀 건데, 딱히 흐물흐물해졌다고 느껴진 부분은 없었다.

1회차라서 그런가? 아직은 평소랑 별 다른 게 없는 것 같다.

 

시술 회차 별로 꾸준히 후기 남기면서 그때그때 느낀 변화를 지켜 보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