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동료 분들과 점심 외식을 자주 갖는다.
최근에는 여전히 우리가 방문할 식당이 많다...!
이런 이야기를 하던 중, 한 분이 차엔을 언급하셨다.
방문해 본 적 없던 가게라서 쇠뿔도 단김에 빼듯, 그 말을 듣자마자 바로 점심 모임을 잡았다.
그게 이번에 차엔을 방문하게 된 이유
차엔은 H스퀘어 1층에 위치한 곳이라 가게를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동료 분 말씀으로 마라해물짜장이 특이한 메뉴라고 하셨는데, 맛있다는 설명도 덧붙이셨다.
그래서 그 픽을 믿고 바로 주문 완료!
동료분께는 죄송하지만, 맛은 솔직히 평범했다.
분명 나쁘지는 않았지만,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으니까.
분명 마라해물짜장은 평소에 먹지 못하는 특이한 메뉴였고, 마라 특유의 화함이 이색적으로 다가온 것도 맞다.
하지만 맛은 평범했고, 아무리 판교 물가를 고려한다 해도 평범하다고 느끼는 짜장면에 이 가격은 음...
그래서 아쉬웠다.
또 먹는 중에도 해물이 조금 더 많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두 번 정도 들었어서 아쉬움이 더 커진 듯.
같이 먹을 메뉴로 찹쌀 탕수육 라지도 주문했다.
차엔은 신기한 게 탕수육 중간 사이즈는 없고 스몰과 라지만 주문이 가능했다 😅
글을 쓰면서 생각해 보니, 와인 탕수육보다 찹쌀 탕수육이 비쌌는데... 찹쌀이 더 비싼 건가 싶은 호기심이 든다.
그런데 사실... 이 탕수육도 아쉬움이 남은 메뉴 중 하나였다.
왜냐하면 나뿐만 아니라 동료 분들도 탕수육은 남겼으니까.
물론 맛이 없어서 남겼다, 그런 건 아니다.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계속 당기는 맛은 아니었다.
그래서 마지막 사진은 조금 디테일(?)을 넣었는데,
내 경우에는 저렇게 깍둑썰기(뭐라고 하지?)된 탕수육은 취향이 아니라서 당기지 않은 것 같기도...
뭐 이유가 어떻게 됐든, 인기 있는 식당이라 웨이팅도 금방 생기는 곳인데,
정작 내 취향에는 안 맞던 곳이라... 아쉽지만 재방문 의사는 높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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