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광교 중흥 어뮤즈스퀘어 행사, 청춘마실 낭만버스킹!

 

평소처럼 주말을 맞이해, 광교 중흥 어뮤즈스퀘어에 닭강정을 사러 방문했다. 사실 횡단보도만 아니면 뛰어서 1분 거리라 방문이라는 표현은 조금 묘하지만 ㅋㅋㅋ.

 

중흥 어뮤즈스퀘어에서는 종종 플리마켓이 열리곤 하는데, 이번에 진행되는 플리마켓은 색달라보였다. 왜냐하면, 푸드트럭도 많이 세워져 있었으니까. 그래서 관심을 가지고 보니 '청춘마실'이라는 슬로건으로 행사가 진행 중이었다.

 

 

 

행사가 있기 때문일까

평소보다 더 붐벼 보이는 중흥 어뮤즈 스퀘어.

 

 

 

어뮤즈 스퀘어 내부가 잔디밭처럼 꾸며진 게 정말 감성적이었다. 나무 계단에는 빈백도 설치돼 있어서 커플 또는 가족 단위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었다. 진짜 센스가 돋보이는 부분인데, 어떤 분이 기획했는지는 몰라도 칭찬 스티커 받으셔야 할 듯!

 

조금 아쉬운 건, 공연이 진행되는 무대가 나무 계단 쪽에서는 안 보인다고 할까. 다음에 또 행사가 진행된다면 이 부분은 조금 개선이 되면 좋을 듯하다.

 

 

 

행사에 맞게 여기저기서 간단한 주전부리들도 판매되고 있었다. 물가는 역시 광교라.. 느껴지는 물가였지만, 뭐 행사 온 기분 낸다는 관점에서는 나쁘지 않을 지도. 

 

 

 

사실 기존의 어뮤즈스퀘어 플리마켓은 콘텐츠가 빈약했었다. 물론 뭐 플리마켓이 다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어찌 됐든 그런 점에서 이번 청춘마실 행사는 이색적이었다. 이 동네에서 버스킹을 보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니까. 가끔 광교 호수공원에서 마술이나 차력쇼 하시는 분은 있지만 ㅋㅋㅋ..

 

 

커피와 함께

 

 

잠깐 앉아서 감성기타 분들의 공연 감상 🎵

주말의 여유를 즐기는 듯한 느낌에 기분이 좋았다. 사람들이 앉아있는 자리에서 노랫소리가 더 잘 들리면 좋았을 텐데, 스피커 위치 때문인지 조금 소리가 잘 안 들리는 건 아쉬웠었다. 이건 뭐 장소의 특수성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을 지도... ㅋㅋㅋ

 

 

플리마켓 쪽은 여전히 관심 가는 상품이 없지만, 예전과 비교하면 상품도 많이 다양해진 느낌이다. 이번만 하더라도 외국인 분께서 참여하고 계셨었으니까. 공간이 더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더 규모가 커지면 심심한(?) 광교의 한 가지 재미난 이벤트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