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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팀원 분의 강렬한 요청으로 또 버거를 먹기로 했다.
구내식당도 맛있는데... 🤫
하지만 약간의 모험심(?)으로, 새로운 버거 가게에 가자고 권유드렸다.
그 결과, 나름 인근 버거 가게 중 가장 평점이 좋았던 버거온플릭이 최종 목적지로 선정됐다.
처음 방문하는 곳이라 가게를 찾는데 꽤 애를 먹었다.
하파 옆에 있다는 걸 알고 갔으면 훨씬 더 편하게 찾았을 텐데... 알파리움은 여전히 미궁 같은 곳이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했고, 버거 세트는 금방 조리가 끝났다.
사진은 뭔가 팀원 분께서 식전 기도하는 것처럼 찍혔는데, 왜 저렇게 찍혔지 ㅋㅋㅋ
사진을 보다보니 이 인터넷 고전짤이 생각난다 ㅋㅋㅋ
보이기에는 살짝 느끼한 햄버거 맛일 것 같지만, 실제로 밸런스가 잘 잡힌 맛이었다.
얼마 전 먹었던 일구공 버거와 비교하면 많이 가벼운 편이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더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랄까.
살짝 매콤하고, 느끼하고 또 달고.
판교 물가를 고려하면 적당한 가격에 이 정도 햄버거라면 자주 방문할 것 같다.
미국인 팀원 분은 이것도 맛있다고 하셨는데, 팀원 분을 잘 아는 내 생각에는... 일구공 버거만큼은 아니셨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일구공 버거가 꽤 충격적인 맛이었다면, 여기는 꽤 괜찮다 정도?
그런데 절대적으로 뭐가 더 낫다기보단, 버거 스타일이 확연히 달라서 그냥 둘 다 종종 방문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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