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저녁 퇴근 후, 여자친구와 저녁식사하러 용인 수지구 상현역 왓수다 피자펍에 방문했다. 왓수다 위치는 상현역 신분당선 4번 출구로 나온 뒤, 인도에 즐비한 상가들 한 블록 뒤편. 그러니까 광교푸르지오시티 건물 맞은편에 있다.
평일 목요일 오후 8시쯤 방문했고, 왓수다 피자펍에는 커플 손님 한 테이블과 단체 회식하고 계신 한 테이블, 이렇게 두 테이블만 차 있었다. 즉, 웨이팅 없이 앉을 수 있었다.
왓수다는 분위기가 살짝 어둡고, 인테리어도 예뻐서 데이트나 회식하러 오기에 좋아 보인다. 하지만, 소개팅 장소를 알아보는 분께는 권하기 어려운 장소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테이블마다 프라이빗하게 파티션이 있지 않고, 2인 테이블은 벽면에 많이 붙어 있는 편이니까. 불편한 건 아니지만, 마냥 쾌적하다 말하긴 어렵다.
왓수다 메뉴판의 피자 페이지. 피자 가격이 2만 원을 넘지 않는 점에서 저렴하다 느꼈다. 가격만 보고 피자 크기가 너무 작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여자친구와 둘이서 먹었을 때, 적당하다 느껴지는 크기였다. 이번 방문에서는 루꼴라 프로슈토를 주문했다.
사장님께서 주신 식전빵. 저것만 또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참고로 홀을 봐주시는 여자 사장님께서는 정말 친절하셨다. 그 부분이 왓수다 방문 경험을 좋게 만든 요인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음료는 포도 에이드와 자몽에이드를 주문했다. 에이드 색과 실하게 들어있는 건더기만 봐도 알겠지만, 정말 알차다 싶을 정도로 퀄리티가 좋았다. 당연히 맛도 일품.
사실 루꼴라를 엄청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여자친구의 최애픽으로 루꼴라를 주문했었다. 피자는 도우가 생명이라는 말이 있듯, 엄청 좋아하는 피자 종류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정말 맛있게 먹었다. 앞으로 광교 부근에서 피자가 생각나면 왓수다 피자펍이 가장 먼저 생각날 정도였다.
뭔가 좀 부족한 듯한 느낌에 리조또도 주문했다. 이 역시도 넘 맛있어서... 글을 쓰는 지금도 다시 생각나는 맛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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