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중앙역 신분당선 1번, 또는 4번 출구에서 집으로 돌아올 때, 항상 지나치는 가게가 있다. 그래서 더 눈에 익은 가게이기도 한 백남옥달인손만두 광교점. 이 가게가 유독 더 기억에 남는 이유는 자정까지 영업하시기 때문이다. 늦은 밤, 다른 가게는 다 영업을 접어도 이 가게만큼은 항상 불을 켜고 영업하고 계신다.
맛으로 분류하면 크게 김치 만두와 고기 만두가 있고, 조리 방식에 따라 군만두와 물만두. 또 만두피에 따라 감자피고기만두도 있다. 가격은 광교 물가와 가게 위치를 고려하면 적당히 합리적이라 느낀다.
참고로 사장님께서 정말 친절하고 친근감 있으시다. 손님이 부담스러워 하지 않는 선에서 스몰톡을 하시고, 친근하게 대해주신다고 할까. 손님을 편안하게 만들어주신다.
굶주린(?) 성인 남녀 두 명이 먹을 양으로 감자피고기만두, 김치물만두, 새우물만두를 주문했다. 거의 20개나 되는데, 한 입 쏙쏙 먹기에 적당한 양이었다. 배가 덜 고팠다면 만두 두 개 정도도 괜찮았을 듯하다.
사실 가격만 고려한다면, 광교에서 유명한 딤섬 가게 '티앤바오'를 떠올리게 된다. 왜냐하면, 가격은 조금 비슷하니까.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백남옥달인손만두 것과는 조금 다른 결의 음식이고, 티앤바오는 직장인에게 접근성이 조금 낮은 곳이기도 하다. 일요일에는 장사하지 않으시고, 8시면 칼같이 영업 끝내시니까. 뚜벅이에겐 티앤바오를 먹으려면... 티앤바오를 먹기 위한 일정으로 움직여야 한다. 즉 장단점이 있어서 뭐가 더 낫다 말하기 어렵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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