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점심 회식을 위해 판교 그래비티 앤디쉬에 방문했다. 같은 팀원 분들 중에 외국인도 다수 있다 보니, 각자 취향을 맞추는 게 여간 쉽지가 않은 편이다. 그래서 이번 달 점심 회식 장소는 앤디쉬 뷔페로 결정했다.
판교 그래비티 앤디쉬는 그래비티 호텔 2층에 위치해 있다. 점심 뷔페 가격은 79,000원인데, 호텔 뷔페 치고는 저렴한 편이다. 저렴하다고 말하면 좀 표현이 그렇고, 접근성이 좋은 가격대라 생각한다. 그래도 호텔에 있는 뷔페라 그런지 예약할 때부터 서비스가 다르다고 느꼈다. 왜냐하면, 보통 예약자 이름을 물을 때 '성함이 어떻게 되느냐'라고 묻는 경우가 많은데, 앤디쉬 직원 분께서는 '존함'을 여쭤보셨다.
판교 그래비티 앤디쉬를 한 마디로 설명하면, 판교에서 카카오 평점이 가장 좋은 뷔페로 설명할 수 있다. 평점을 남기는 데 영수증 인증을 요구하지 않는 카카오 지도 특성 상, 카카오 지도는 평점을 짜게 주는 리뷰가 많은 편이다. 그런 상황에서 평점이 높다는 건 큰 특징이 아닐까.
앤디쉬는 12시부터 점심 1부가 시작되고, 금요일 점심에 방문했을 때에 손님이 많지 않은 편이었다. 그래서 좋았다. 왜냐하면, 음식을 받기 위해 줄을 적게서도 되니까. 당장 가격대가 저렴한 다른 뷔페, 마키노차야는 사람이 미어터지고, 모모카페 역시 조금은 웨이팅을 해야 하는 편이니라 비교가 되었다.
앤디쉬는 호텔 뷔페치고 가격대가 좋은 탓인지, 음식의 가짓수는 많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그 음식들 하나하나 퀄리티 좋다고 느꼈다. 특히 부산 사람치고(?) 해산물 비린맛에 민감한 편인데, 앤디쉬에서는 그에 따른 불쾌감을 하나도 느끼지 못했다. 홀을 보시는 직원 분들 수가 많지 않은데도 빠릿빠릿하셔서 어수선하다는 느낌도 전혀 받질 못했다.
판교 내 다른 뷔페와 비교했을 때, 그 가격차이만큼 맛있다? 그건 솔직히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내 돈 주고 전혀 아깝지 않았고, 왜 평점이 좋은 지는 잘 이해가 되는 퀄리티였다. 그래서 누구를 데려와도 중간이상은 갈 거라고 느꼈고, 가족 단위로 와도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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