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광교] 봉추찜닭 광교아브뉴프랑점, 누룽지가 찜닭보다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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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상 조정석 치킨 먹는 짤
구워 먹고, 튀겨 먹고, 쪄먹어도 맛있는 치킨쓰

 

전날 저녁,

교촌치킨 허니콤보에 맥주를 먹으려 했건만... 저녁을 푸짐하게 먹은 덕분에 정작 치맥을 먹지 못했었다. 그렇게 맞이한 다음날 아침, 여전히 닭은 먹고 싶지만 대낮부터 교촌치킨, 그러니까 튀긴 걸 먹자니 뭔가 부담이다.

 

그래서 메뉴는 찜닭으로 결정!!

 

위치는 광교 아브뉴프랑에 위치한 봉추찜닭이었다. 사실 아는 찜닭 가게가 봉추찜닭과 일미리금계찜닭뿐인데, 광교에는 봉추찜닭 밖에 없었다 ㅋㅋ... 물론 봉추찜닭만의 누룽지를 먹고 싶기도 했고.

 

봉추찜닭 광교 아브뉴프랑점 내부 모습

 

봉추찜닭 광교아브뉴프랑점 영업시간은 11시부터 시작이었다. 그래서 점심 먹기에는 조금 이르지만 10시 40분쯤? 출발해서 10시 59분쯤 가게에 도착했다. 이 시간에도 아브뉴프랑에는 사람이 바글바글했는데, 특히 봉추찜닭 맞은편 애슐리에는 웨이팅이 장난 아니었다. 아니 이 시간부터 벌써...?

 

다행히 봉추찜닭 광교아브뉴프랑점에는 우리가 첫 손님이었다!! 휴... 그런데 점점 사진 속 테이블 위로 배달 주문 포장이 놓이는 걸 보니, 이 아침에 찜닭 먹고 싶은 게 나만 그런 건 아니구나... 하는 동질감이 ㅋㅋ 

 

문득 생각해 보니, 광교 아브뉴프랑에는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분들이 많이 찾으시다 보니 아무래도 애슐리 같은 뷔페가 성황인 거 같기도 하다. 어린 자녀들이 찜닭을 좋아하진 않을 테니까.

 

봉추찜닭 광교아브뉴프랑점 메뉴판과 가격, 메뉴판에는 누룽지가 없다 (1)봉추찜닭 광교아브뉴프랑점 메뉴판과 가격, 메뉴판에는 누룽지가 없다 (2)
봉추찜닭 메뉴판에는 누룽지가 따로 적혀있지 않다.

 

봉추찜닭 광교아브뉴프랑점 메뉴판의 가격은 위와 같다. 메뉴판에는 누룽지 메뉴가 따로 적혀있지 않지만, 직원 분께 주문 가능하냐고 여쭤보니 판매하신다고 한다. 그래서 봉추찜닭 순살 소(小)와 누룽지 2개를 주문했다.

 

문득 메뉴판을 보면서 느끼는 건데, 옛날 대학생 시절에 찜닭을 학교로 배달시켜 먹으면 공깃밥은 당연히 같이 주는 거였었다. 그런데 요즘은 뭔가 그런 낭만(?)이 사라진 기분이라 아쉬움이 든다.

 

봉추찜닭 광교아브뉴프랑점 찜닭

 

봉추찜닭 소(小) 크기는 위 이미지와 같다. 메뉴판에는 두 명이 먹을 양으로 적혀있지만, 내 생각에는 여성 두 분이 먹기에 적당한 양으로 생각된다. 만약 남성 기준으로 적었다면 공깃밥이랑 같이 먹는 걸 상정하고 적었을 지도. 배부르게 먹을 양은 아니었다. 요즘 치킨이 비싸졌다 비싸졌다 하지만, 찜닭 앞에서는 여전히 가성비 있어 보이는(?) 느낌이 들곤 한다. 그래서 찜닭과 보쌈/수육이 가성비 안 좋은 배달 음식 중 하나로 꼽히는 걸 지도 모른다.

 

봉추찜닭 광교아브뉴프랑점 누룽지밥!

 

찜닭을 다 먹어갈 때쯤, 주문했던 누룽지를 받았다. 정확히는 이때 달라고 했었다. 봉추찜닭에서는 누룽지와 김가루를 솔솔 뿌려주시는데,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남은 찜닭 국물에 누룽지를 잘게 부수어서 적셔 먹는 맛이 일품이다. 솔직히 호불호가 좀 갈릴 수도 있지만, 웬만하면 다 좋아하실 맛이다. 그저 적당히 좋아하냐 많이 좋아하냐의 차이일 뿐.

그나저나 찜닭을 먹을 때 공깃밥 없이 먹었어서 누룽지 2개는 충분히 먹을 줄 알았다. 남녀 한 쌍, 이렇게 두 명 구성이긴 했지만 결국 다 먹지 못했다. 1.7인분 정도? 더 먹으려면 먹을 순 있지만, 그러면 오후 내내 더부룩할 것만 같아서 포기 ㅋㅋ... 누룽지 자체가 오래 씹어야 하니까 포만감이 장난 아니라 그런가보다.

 

나중에 찜닭이 생각날 때에는 또 방문할 듯하다. 위치가 광교 아브뉴프랑에 있다 보니, 식사 후에 카페나 디저트 먹으러 가기에도 용이하다는 게 진짜 큰 장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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