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판교] 까몬 판교아브뉴프랑점, 맛도 괜찮고 친절했던 베트남 요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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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쌀국수로 점심 결정!
쌀국수 너로 정했어!

오늘따라 가벼운 메뉴로 점심을 먹고 싶었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가...?

 

어찌 됐든 뭐가 있을까... 고민해 보니, 베트남 쌀국수가 괜찮아 보였다.

그런데 막상 판교에서 베트남 쌀국수 먹어본 적이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았다.

헉...

 

지도에서 검색해 보니, 가게가 많이 나오지도 않았지만...

그중에서 까몬 판교아브뉴프랑점의 평이 가장 괜찮았고, 음식 사진도 준수했다.

그래서 오늘은 까몬 판교아브뉴프랑점에 가기로 결정!

 

 

까몬 아브뉴프랑점은 캐치 테이블 어플로 웨이팅을 할 수 있다.
처음에 웨이팅 걸었을 때는 우리가 5번째였다.

 

11시 50분쯤 어플로 웨이팅을 걸었고, 앞에 4팀 정도 있었다.

그러니까 우리가 5번째.

 

참고로 까몬 판교아브뉴프랑점은 캐치 테이블 어플로 웨이팅을 신청할 수 있다.

그러니까 원격 줄서기.

 

처음에는 테이블링으로 웨이팅을 시도했었는데, 까몬 지점마다 웨이팅 지원 어플이 다른 걸 알게 됐다. 어떤 지점은 테이블링으로 웨이팅을 받고, 오늘 방문한 까몬 판교아브뉴프랑점은 캐치 테이블로만 웨이팅을 신청할 수 있었다.

 

까몬 아브뉴프랑점 가게 정문 이미지

 

가게 앞에는 웨이팅하고 계신 손님들이 많이 게셨는데, 메뉴가 메뉴다 보니 그렇게 오래 기다리진 않았다. 가게에 도착하고 한 20분 정도? 이것도 짧은 시간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뭐... 웨이팅을 더 빨리 걸지 않은 나를 탓해야지.

 

분명 이제 밥 먹으러 갈까요? 이렇게 물었을 때에는 웨이팅이 없었는데, 회사 나오면서 어플을 쓱 켜보니, 갑자기 웨이팅이 4팀이나 있어서 당황했다. 한마디로 11시 30분쯤 웨이팅을 걸 준비하면 좋아 보였다.

 

까몬 아브뉴프랑점은 각 테이블에 설치된 기계로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다.

 

까몬 판교아브뉴프랑점은 각 테이블에 위치한 기계로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다. 이런 시스템은 다른 베트남 프랜차이즈 음식점, 인더비엣을 갔을 때에도 봤었던 것. 개인적으로 정말 편한 시스템이라 생각한다.

 

까몬 아브뉴프랑점에서 진행 중인 네이버 영수증 리뷰 이벤트!

 

네이버 영수증 리뷰 시, 음료수 한 캔(약 2,500원 상당)도 무료로 주신다기에 바로 요청했다. 이 날은 후배와 함께 가게에 방문했는데, 후배가 씨익 웃으며 알뜰하게 산다며 칭찬을 가장한 놀림을 던졌다 ㅋㅋ

 

까몬 아브뉴프랑점 매운 양지 쌀국수
매운 양지 쌀국수
까몬 아브뉴프랑점 랭쌥 (감자탕이 생각난다)
랭쌥
까몬 아브뉴프랑점 까몬 볶음밥
까몬 볶음밥

 

메뉴는 총 세 가지를 시켰다. 매운 양지 쌀국수와 랭쎕, 그리고 까몬 볶음밥.

 

그냥 쌀국수는 조금 심심할 것 같아서 매운 메뉴로 골랐는데, 맛이 나쁘지 않았다. 물론 특출난 맛도 아니었다. 그냥 우리가 생각하는 딱 그 쌀국수 맛이었으니까. 매운맛은 불닭 볶음면처럼 입술부터 맵게 하는 그런 맛은 아니었고, 목을 탁 치는 그런 매운맛이었다. 엄청 맵지는 않지만, 매운 걸 못 드시는 분께는 추천하기 어려운 정도의 맵기. 가만히 생각해 보면 또 매운걸 엄청 좋아하는 분께도 권하기 어려운 애매한 느낌.

 

랭쎕은 메뉴판을 보면서도 이게 뭐지? 호기심에 주문했던 메뉴였다. 사진만 봐도 알겠지만, 감자탕이 생각나는 비주얼이었다 ㅋㅋㅋ 발라 먹는 귀찮음만 제외하면 맛이 좋았는데, 베트남 음식에서 익숙한 한국 음식의 향기(?)가 느껴지기도 했다. 그러니까 수육 보쌈 먹는 느낌이랄까. 뭐 비슷하면 어때 맛있으면 그만이지.

 

마지막 까몬 볶음밥은 짭조름한 게 정말 맛있었다. 물론 가격대비 양을 보면 이게 맞나 싶은 의아함이 들긴 하지만 ㅋㅋㅋ 그러고 보니 다른 분들도 양이 적다고 느끼시는 건진 몰라도, 옆 테이블에 남자 5명? 정도 앉은셨었는데, 계속 주문하시던 것 같았다.

 

 

까몬 아브뉴프랑점 직원 분께 받은 간식
직원 분께 받은 간식
까몬 아브뉴프랑점 직원 분께 받은 간식, 가게 이름의 어원이 적혀있다.

 

식사를 마치고 가게에서 나오니, 직원 분께서 후다닥 뭔가를 챙겨주셨다. 바로 후식 과자! 가게에 방문한 손님들께 다 주시는 거겠지만, 이 와중에도 직원 분들이 친절하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나한테 뭘 챙겨줬으니까 친절하네! 이런 단순무식한 이야기가 아니라, 네이버 영수증 이벤트를 위해 영수증을 요청드렸을 때에도 그 짧은 타이밍에서도 느껴지는 친절함이 있다. 뭐랄까 사람 언행 하나하나에 친절함이 배어있다고 할까. 눈치 100단 ESFJ의 촉으로 느꼈던 아우라였다.

 

그래서 양을 생각하면 가격이 약간 높다고 생각되지만,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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