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제빵] 직장인 취미, 베이킹 클래스 메론빵 만들기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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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론빵 반죽을 위한 재료 배합중메론빵 반죽을 위한 재료 배합중, 강사님께서 우리 조 재료로 시범을 보여주셨다.
재료가 기억이 안나는데, 막(?) 섞었다.

 

이번 10월 제과제빵 수업은 메론빵 만들기였다. 메론빵은 뭐랄까... 어릴 때 봤었던 애니메이션에서는 정말 맛있어 보였지만, 막상 먹어보면 평범했던 빵이랄까.

실제로 지난 일본 여행을 갔었을 때 사먹었던 메론빵조차도 그렇게 특별하지 않았었다. 내 기준으로는 비쥬얼 원툴 같은 빵! 그래서 만들면서도 맛있을까... 우려가 좀 있었고, 결과적으로 들이는 노력에 비해 평범했다 ㅋㅋ..

 

오늘은 반죽 기계를 이용해 빵 반죽을 만들었다.

 

오늘 수업에서도 등장한 반죽기계! 집에서 제빵 할 때와 학원에서 제빵을 할 때의 가장 큰 차이는 이 기계 유무다. 집에서 반죽할 때는 소량인데도 불구하고 얼마나 난리가 아닌지...

 

기계를 이용해 반죽이 완료되었다밀가루를 조금 뿌려주고 동글동글 반죽을 뭉쳐줬다

 

반죽을 밀가루 솔솔 뿌려서 동그랗게 만들어주면 빵 반죽 끝!

랩을 씌운 후, 잠깐 숙성시켰다!

 

메론빵을 만들기 위한 색소
강사님은 색소가 저 정도만 돼도 색이 잘 보인다고 하셨지만, 조금 더 필요했던 것 같다

 

강사님 왈, 메론빵은 굉장히 손이 많이 가는 빵으로 알려주셨다. 왜냐하면, 빵 반죽을 만드는 건 '제빵'에 속하고, 위에 올라가는 뭐라고 하지. 여하튼 메론맛 나는 무언가(?)를 만드는 건 '제과'에 속하기 때문. 즉, 메론빵은 제과와 제빵이 모두 필요하므로 조금 귀찮은 빵이라고.

 

실제로 나중에 만들고 나서 느낀 건, 메론빵은 그냥 사 먹는 걸로...

 

 

메론빵의 메론 부분(?)을 열심히 반죽 중메론빵 만드는 건 귀찮기도 하고, 조금 힘들다
나중에 알았지만, 저걸 섞는 것도 요령이 있었다. 나는 힘으로만 해버렸네...

 

쉐킷- 쉐키...잇

제과제빵하는 건 재미있지만, 때때로 너무 힘들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ㅋㅋ

 

마치 엿을 만들 듯, 메론빵의 메론 부분을 열심히 펴발랐다
뭔가 꾸덕해서 잘 안 펼쳐졌지만... 열심히!

 

메론맛 나는 무언가(?)를 랩 위에 곱게 펴 바른 후, 사각형으로 모양을 잡아주었다.

그리고 랩으로 돌돌 말아서 차갑게 식히기 위해 냉장고로 고고.

 

메론빵이 손도 많이 가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이유는 빵 반죽을 숙성하는 데에도 시간이 필요하고, 또 저 메론맛 무언가를 식히기 위한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솔직한 말로, 메론빵은 다신 안 만들어야지 하고 생각했던 이유도 이 이유 때문이었다. 너무 오래 걸려... 빨리 집에 가고 싶어...

 

숙성 후 부풀어 오른 메론빵 반죽
숙성 후 부풀어 오른 메론빵 반죽

 

숙성을 통해 거대하게 부풀어 오른 빵 반죽

 

메론빵 반죽을 소분해서 둥그렇게 뭉쳐주었다
메론빵 반죽을 소분해서 둥그렇게 뭉쳐주었다

 

잘게 나누어 동글동글 잘 굴려준다. 밀가루를 너무 적게 묻히면 손에 끈적하게 달라붙고, 그렇다고 너무 많이 뿌리면 반죽이 동그랗게 안 굴려진다.

 

강사님이랑 손동작은 똑같은데, 역시나 강사님처럼 예쁘게 만들기가 어려웠다 ㅋㅋ

 

소분한 메론빵 반죽은 잠시 비닐로 덮어두었다

 

반죽을 잘 굴리면 저렇게 랩을 씌우고 또 잠깐의 뜸(?)을 들인다.

 

메론빵 반죽 모양내는 중메론빵 반죽에 스크래퍼로 모양을 내주었다.
다른 분이 만든 거랑 섞였는데, 나는 모양을 깊게 냈었다

 

아까 만든 메론맛 무언가(?)를 곱게 핀 후, 동그랗게 만든 빵 반죽 위에 스시마냥 올려줬다.

그리고 베이킹 스크래퍼, 또는 주걱으로 메론빵 모양을 내준 사진!

 

거북이 같은 모양으로 노릇노릇 익는 메론빵
강사님께서 오븐을 열어 한 번씩 메론빵 상태를 살펴보셨다
메론빵 굽기 완료!

 

예쁘게(?) 만든 메론빵을 오븐에 넣어주었다.

매번 제과제빵 수업에 참여하며 느끼는 거지만, 오븐에 구워지는 빵 냄새는 정말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 ㅋㅋ

 

노릇노릇 잘 구워진 메론빵
색은 정말 예쁘게 잘 나왔다
모양을 에쁘게 내주지 않으면 메론빵이 아니라 공갈빵처럼 보인다 ㅋㅋ

 

확실히 빵을 굽고 나니, 메론빵 모양을 스크래퍼로 깊게 낸 것들은 구워진 후에도 모양이 예쁘게 나왔고, 그렇지 않은 빵들은 뭔가 감자빵, 공갈빵 같은 느낌의 무언가(?)가 되어버렸다 ㅋㅋ

 

 

갓 만든 빵이 제일 맛있다지만, 메론빵은 제과와 제빵이 엮인 만큼 식어야 더 메론 맛이 더 올라온다고 한다. 그래서 열심히 부채질하며 식히는 장면!

 

메론빵은.. 식은 후에 먹는 걸로
메론빵은.. 식은 후에 먹는 걸로

 

흐음... 다른 빵들은 갓 만들었을 때 가장 맛있었는데, 확실히 갓 만들어서 따끈한 메론빵은 메론 맛이 느껴지지 않았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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