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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때문에 자주 소통하고, 또 함께 일하는 팀이 있다. 그 팀에는 단기 계약직 분들이 많고, 그래서 6개월 ~ 1년 주기로 퇴사하는 분을 마주하게 된다. 회사에서도 마치 쿼카처럼, 많은 분들과 친하게 지내는 성격 탓에 이런 순간마다 아쉬움이 크다.
오늘은 지호님의 퇴사일이었고, 그동안 감사했다며 준비한 쿠키를 선물로 주셨다. 지금 거주하고 계신 동탄에서 주문 제작한 쿠키라는데, 배송이 늦어서 점심에 집에 갔다가 다시 오셨다고 한다 ㅋㅋㅋ.
어찌 됐든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탓인지, 솔직히 이런 순간마다 무서움을 느낀다. 공포 영화를 볼 때 느끼는 무서움이 아니다. 마주하기 싫은 상황에 직면했을 때, 그리고 내가 아직 준비가 안 되었을 때 느끼는 무서움이다. 물론 이별은 누구에게나 익숙해지기 어려운 일이지만. 동시에 내가 알던 주변이 바뀌어 나간다는 점에서 오는 무서움도 있다. 이런 걸 보면 나는 안정적인 걸 좋아하는 사람이구나 다시금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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