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남자 수염 레이저 제모 + 젠틀 맥스 프로 피부과 (4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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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글) 남자 턱수염 레이저 제모 3회차 후기: https://minimalist-thought.tistory.com/89

 

1. 시술하는 의사 선생님이 중요하다


2023년 7월 턱수염 레이저 제모
7월 중순에 제모 4회차를 받고 왔다.

 

레이저 제모뿐만 아니라 모든 시술이 마찬가지겠지만, 같은 장비를 이용해 같은 시술을 하더라도 의사 선생님에 따라 그 결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당연한 진리를 4회차 때 느꼈다. 왜냐하면, 4회차 시술 결과는 썩 만족스럽지 않기 때문이다. 레이저 제모를 할 당시에도 이게 맞나 싶은 긴가민가함이 있었다. 하지만 시술받을 당시에는 별말씀을 드리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런 느낌은 처음이었으니까. 그러나 시술 이후 며칠 동안 턱수염이 잘 나는 걸 보며, 역시 내 느낌이 틀리지 않았다고 느낀다. 사실 영구 제모 프로모션이니까 다음에는 말씀드려야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마는 거지, 회차 별로 돈이 따박따박 나가는 형태였다면 아쉬움이 컸을 것 같다.

 

의사 선생님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이번 시술은 다른 선생님이 시술하셨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느꼈다'라고 말하는 이유는 사실 의사 선생님이 누군지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제모할 때는 레이저에 눈뽕(?) 당하는 걸 방지하고자, 수경 같은 눈 안대를 얹어 주시니까. 물론 처음에 짧게 이름을 말씀해 주시지만, 3회차까지 시술해 주셨던 의사 선생님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ㅋㅋㅋ. 안대 너머로 보이는 실루엣에서는 안경을 쓰셨던 것 같은데, 병원 홈페이지 의료진 소개에 가면 안경 쓰신 분이 없다 😲 

 

사실 실루엣뿐만 아니라, 시술 당시에도 목소리가 좀 다르다고 느꼈을 정도니, 다른 의사 선생님이 맞지 않을까? 사실 의사 선생님 정체는 중요한 게 아니다. 내가 시술을 받으면서 제모 방식이 이전까지와 좀 다르다고 느꼈던 게 핵심이니까. 3회차까지는 기구를 피부에 밀착해서 해주셨다면, 이번에는 약간 덜 밀착된 상태에서 제모를 해주셨었다. 그것 때문에 제모받으면서 이게 맞나 싶은 긴가민가함을 느꼈다.

 

그래서 지금은 매일매일 면도기를 이용해 면도를 하고 있다. 물론 지금까지 레이저 제모를 받은 탓인지, 턱수염이 많이 나지도 않고 힘 있게 자라지도 않는다. 그저... 레이저 제모를 잘 받았을 때와 다르게 턱수염이 '자란다'는 게 다를 뿐.

 

2. 레이저 제모 통증


그러고 보니 턱수염 레이저 제모 통증, 고통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없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레이저 제모는 아프지 않다.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를 수 있다는 걸 고려하더라도 아프지 않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적어도 남자이고, 피부가 엄청 얇은 분이 아니라면 '고통'이라고 말하는 건 엄살일 정도로 아프지 않다.

 

보통 아프다고 유명한 피부과 시술들은 마취크림을 얼굴에 도포하고, 시술이 끝난 후 피부 진정까지 시키는 게 한 과정이다. 나도 받아봤다. 그런데 턱수염 레이저 제모는 시술이 끝난 후 곧바로 집에 가도 된다고 안내해 주신다. 바쁘신 분은 마취 크림을 바르지 않고 시술을 받기도 하신단다. 그 정도로 레이저 제모는 아프지 않다.

 

물론 피부과 시술이 처음이라면, 따끔할 순 있다. 다만 그건 절대적으로 시술이 아파서라기 보단, 그냥 놀란 것으로 봐야 한다. 살이 많은 볼보다 살이 적은 인중과 턱수염 부위는 더 따끔할 수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통증이다. 그래서 반농담 식으로 하는 말이지만, 이렇게까지 이야기해도 아플까 고민하는 분이 계신다면 그냥 받지 말자 🤦‍♂️ 여러분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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