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를 이야기할 때, 가장 유명한 장소 중 하나는 아마도 광교 호수공원이 아닐까?
그런데 광교에 살면서 막상 그렇게 자주 가는 것 같지는 않다.
(밤늦게 야근하고 퇴근하면 호수공원이 문제냐고...)
호수공원 나름대로의 매력은 분명 있지만, 사람이 많은 덕분에 조용함과는 거리가 꽤 있으니까. 그래서 가끔 조용히 산책하고 싶을 때, 사색공원에 종종 가는 편이다. 광교 갤러리아를 출발점으로 본다면, 사실 호수공원이나 사색공원이나 가는 거리는 비슷해서.
광교 사색공원의 입구는 총 네 군데로 알고 있는데, 나는 보통 1번과 3번 입구를 애용한다. 바로 사색공원을 갈 거야! 할 때는 1번 입구를, 호수공원 좀 돌다가 사색공원으로 갈 때에는 3번 입구로 가는 편이다.
광교 호수공원은 나들이 온 외지인(?)이 많다면, 사색공원은 아무래도 여기 사시는 분들이 주류다. 그래서 위 사진은 사람이 없을 때 후다닥 찍었는데, 산책로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있는 편이다. 물론 엄청 많지도 않아서 딱 도심 속의 힐링을 즐길 수 있을 정도...? 사람이 너무 없으면 그것대로 약간 을씨년스러울 지도.
오늘은 호수공원 쪽으로 나 있는 3번 입구로 들어와서, 1번 입구로 나오는 코스로 산책했다. 시간은 대충 40분 정도? 걸음 수로는 약 5천 보쯤 되었던 것 같다.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정확하진 않지만 ㅋㅋ. 길이 험하지 않아서 나이 있으신 분들도 많이들 산책하러 오시지만, 뭔가 가족 단위로 소풍올만 한 그런 느낌의 장소는 또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진입 광장으로 나오니, 마침 유치원 ~ 초등학생 아이들의 그림 전시회가 진행 중이었다. 아니, 저게 어린 친구들이 그린 그림이라고...? 나보다 몇 백배는 더 잘 그렸는데? ㅋㅋㅋㅋ 학부모 분들이 아이들과 함께 꽃다발을 들고 사진 찍으시는 걸 보니, 뭔가 근처 학원에서 개최한 그림 전시회로 보였다.
산책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운 좋게 그림도 보고 단란한 가족 분들의 모습도 보면서 힐링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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