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역사 박물관 관람을 마친 뒤, 스타의 거리와 침사추이 시계탑을 보기 위해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느낀 거지만, 홍콩은 육교가 잘 되어 있어서 이동이 정말 편하다는 점이다. 횡단보도를 건널 필요가 없으니까. 단, 내가 이 길을 안다는 가정 하에.
지도만 보고 이동한다면 안내된 이동 경로가 육교로 가라는 건지 지상 인도로 가라는 건지 헷갈릴 때가 있었다.
스타의 거리는 목전에 두었을 때 바라본 광경. 저 동상들을 보고 저기 아래가 스타의 거리구나라는 걸 알게 됐다.
아무래도 바다를 옆에 끼고 있는 탓일까, 홍콩은 습도가 높아서 한국보다 훨씬 덥게 느껴진다. 하지만 동시에 해가 떨어지면 바람이 많이 불어서 엄청 시원하다. 위 영상은 바람이 너무 많이 불길래 찍어뒀었다. 헤어 스타일링을 빡시게(?) 하지 않았다면 머리가 새집으로 변할 것 같아서 ㅋㅋㅋ.
스타의 거리로 내려가기 전 찍은 사진. 스타의 거리는 일종의 긴 해안 산책로 같은 것으로 봐도 될 것 같다. 한국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형태의 산책로. 한국에는 홍콩처럼 두 섬이 이렇게 가깝게 마주보는 곳도 많지 않고, 그런 환경에서 홍콩처럼 산책로가 만들어진 경우도... 있나? 확실한 건 부산에는 이런 느낌의 감성이 없었다. 그래서 해안 산책로 따라 오갈 때마다 너무 좋았었다. 날씨 탓인지 웃통을 벗고 조깅하는 남자 분들을 정말 많이 본 것도 특이사항이라면 특이사항. 그러면서도 산책로를 따라 큰 건물이나 카페, 상점이 밀집해 있어서 여행 온 느낌을 즐기기 좋았다.
그래서 구룡 하버프런트 호텔 후기 글에서도 남겼지만, 매일 여행 일정을 마치고 숙소까지 걸어오는 길이 또 하나의 관광 포인트였다고 말한 것
스타의 거리를 거닐다 발견한 광경. 용산 아이파크몰이 생각나는 장면이었다. 뭐든지 한국화(?) 시켜 생각하는 나란 놈은... ㅋㅋㅋ
스타의 거리를 따라 쭉 이동하다보면 저 멀리 침사추이 시계탑이 보인다. 사실 이 시계탑은 여행 일정의 하나로 넣고 꼭 와볼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그냥 구룡 시내에서 다른 관광지나 쇼핑을 하러 다니다 보면 침사추이 시계탑을 자주 지나치게 되니까.
여행 왔으니까 귀엽게 사진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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