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행] 홍콩 침사추이 여행 1일차, 홍콩 역사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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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 모두 공대생이지만, 과학을 버리고 역사 박물관에 갔다 ㅋㅋㅋ

 

홍콩 여행 1일차의 첫 번째 일정으로 쌀국수를 먹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니까. 식사를 끝낸 후에는 홍콩 역사 박물관에 방문했다. 물론 해외여행 가서 첫 번째 관광지가 박물관이냐며 되물을 수 있다. 맞는 말이다. 여기에는 크게 세 가지 이유가 있었다.

 

첫 번째, 처음 계획은 빅버스 블루라인을 이용해 침사추이 동네를 버스로 구경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빅버스 블루라인이 모종의 이유로 운행하지 않는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 두 번째, 쇼핑이 목적이 아니라면 침사추이는 생각보다 관광할 곳이 많지 않다는 점. 세 번째, 그렇다고 침사추이를 벗어나자니 밥 먹고 나온 시간이 대략 오후 3시쯤이라 다른 관광지를 본격 공략하기에는 시간이 애매했었다.

 

홍콩 여행 1일차의 목표는 저녁 8시에 진행되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관람하는 것이었다. 스타로드나 침사추이 시계탑 근방인데, 그 관광지부터 후다닥 구경하고 오면 저녁 8시까지 시간이 붕 뜨게 된다. 그러한 이유로 홍콩 역사 박물관에 오게 되었다는 것!  물론 홍콩 역사박물관은 입장료가 무료인 것도 크게 작용했다.

 

홍콩 역사 박물관 관람 1홍콩 역사 박물관 관람 2

 

여행 첫날이 평일이다 보니, 박물관 안에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그래서 더 좋아... 홍콩 역사 박물관 내부는 생각보다 규모가 컸고, 내부도 구성이 잘 돼 있었다. 당연히(?) 중국말로 적힌 설명은 읽지 못했지만, 영어 설명도 같이 적혀 있으니 관람하는 게 어렵지 않았다. 물론 그렇다고 뜻깊은 시간이었냐고 묻기에는 또 다른 나라 역사라 ㅋㅋㅋ

 

홍콩 역사 박물관 관람 3홍콩 역사 박물관 관람 4

 

홍콩 역사 박물관을 쭉 둘러보면서 느낀 건, 한국 기준으로 생각하면 개화기 이후 내용을 다루는 것으로 보였다. 년도를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전시되는 물품들이 한국에서는 개화기 이후 보였던 것 같다는 것.

 

홍콩 역사 박물관 관람을 끝내고 나오며

 

관람을 끝내고 나오는 길에 본 포장마차(?). 조명 좀 바꾸고 구도만 잘 잡으면 중경삼림이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ㅋㅋㅋ

 

나와 일행은 의도가 있어서 방문한 곳이었고, 괜찮은 곳이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역사 박물관이다보니 여행하시는 스타일에 따라 추천하기는 조금 어려운 곳이다. 역사 박물관이라는 걸 뛰어넘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 곳은 아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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